이 곡은 모든 것이 다 타고 재만 남은 세상에서 살아남은 당신을 위한 노래다.
혼자 있기엔 외롭지만, 누군가와 대화하는 건 두려운 당신을 위한 노래다.
하루에도 수 번씩 울리는 재난 알림 속에서,
우리는 매일 날 선 신경으로 일상을 방황했다.
‘OVN’은 팬데믹 속에서 살고 있는, 살아남은 이들에게 "여기 있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
주저 앉아도, 누워도 좋다. 힘내지 않아도, 당장 나무를 심지 않아도 좋다.
'지금, 현재, 우리'를 위해.
사는 것만도 가끔은 숨이 가쁜 당신을 위해.
한숨, 숨결을 닮은 느슨한 무드들.
If the world is falling down-
"I'm He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