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ADE X OVN
본적이 서울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 언저리에 살아도 주 출몰지는 서울이었다. 내 모든 삶의 지층이 서울에서 축적됐다. 서울의 바람, 온도, 냄새, 조명들이 날 키웠다. 그러니 내가 만든 모든 것들은 결국 '서울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전엔 그걸 내 한계로 생각했다.
이젠 이게 내 뿌리임을 안다.
한계라 생각할 땐 지겹고 시시하더니,
뿌리로 바라보니 매일이 발견이다.
이 도시의 요철이 얼마나 재밌고 또 근사한지 알아가는 순간들을 트랙에 담았다.
서울과 나의 관계,
서울 위를 밟고 뛰는 우리들의 지금을
욕심과 힘을 빼고,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MADE IN SEOUL.
서울 메이드.
- written by. MIK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