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Cafe – Best
Last Carnival, The Very Best of, Acoustic Cafe
어쿠스틱카페 베스트
산토끼뮤직이 어쿠스픽카페를 만나게 된 것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를 만난 것과 시간을 같이 한다. 나카무라 유리코가 바로 프로젝트 그룹 어쿠스틱카페의 피아니스트이자 리더이던 당시, 1999년 나카무라 유리코의 앨범 ‘피아노판타지’를 처음으로 발매하였고, 나카무라 유리코와의 인연으로 2001년 Acoustic Cafe-For Your Loneliness (고독을 위하여)를 라이센스 발매하였다. 같은 해 나카무라 유리코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였다. 당시 나카무라 유리코 콘서트의 스테이지 멤버는 어쿠스틱카페 피아노 트리오 멤버 (피아노 나카무라 유리코, 바이올린 츠루 노리히로, 첼로 마에다 요시히코)였다. 이후 나카무라 유리코는 ‘꿈속의 시간으로’, ‘아틀리에의 휴일’, ‘솔로 베스트’ 등 불과 3년 동안에 7장의 앨범을 국내에서 발매하였다. 2002년에는 어쿠스틱카페의 앨범 Sky Dreamer(스카이 드리머) Sea Dreamer(씨 드리머)를 차례로 발매하였다. 산토끼뮤직은 ‘마음이 온화해지는 한 장의 카페’라고 불리우던 어쿠스틱카페의 마음이 온화해지는 음악앨범 ‘For Your Series’ 를 기획하여 2003년 Acoustic Cafe-For Your Memories (추억을 위하여)를 제작 발매하였다. 앨범에 수록된 곡은 대부분 산토끼뮤직의 리퀘스트와 어쿠스틱 카페가 제안해온 곡을 컨펌하고 수정하면서 결정되었다. 우리 가곡 목련화 (Magnolia)를 수록곡에 넣었다. 앨범을 펼쳐볼때마다 그때의 많은 추억이 되살아난다. 30여곡의 후보곡 중에서 단 13곡만을 엄선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 당시는 나카무라유리코의 Long Long Ago가 최고 인기 넘버였다. 수많은 TV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고, 수많은 라디오에서 온에어되었다. 그 당시 나카무라 유리코 음악은 여러 곡이 TV CF의 음악으로 기용되었다. 세월이 흘러 어쿠스틱카페 Last Carnival이 또 다른 인기 넘버가 되었다. 이번에는 미디어보다는 결혼식의 축하 연주곡, 힐링 스파의 배경음악, 뉴에이지 연주자들의 연주 단골 레파토리로서 인기가 많았다. 이제는 롱롱어고(Long Long Ago)와 라스트카니발(Last Carnival)은 분위기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선호하는 음악이 되었고 뉴에이지 스탠다드 곡으로 자리잡았다. 데이터 상으로 두 곡은 명실공히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면서 오래도록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쿠스틱카페 앨범은 클래식, 영화음악, 팝, 뉴에이지, 탱고, 뮤지컬, 가곡, 오리지날 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왔다. 어쿠스틱카페 앨범의 특징은 음악을 세련되고 감성적이면서 온화하고 부드럽다. 게다가 음악에 생활 속에 녹아있는 삶의 이야기, 일상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2009년에는 Acoustic Cafe ~For Your Series~ 로서 Acoustic Cafe – For Your Tears (눈물을 위하여)를 제작 발매하였다. 앨범에 수록된 눈물은 가슴 저미는 애절한 눈물, 아쉬움과 이별의 눈물, 따뜻한 눈물, 희망의 눈물, 감동의 눈물 등 다양한 색깔의 눈물을 담았다. The Very Best Of Acoustic Cafe (어쿠스틱카페의 오리지널 베스트앨범)은 산토끼뮤직이 제작한 앨범 For Your Series의 두 앨범 Acoustic Cafe-For Your Memories와 Acoustic Cafe – For Your Tears 중 실제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을 모아 보았다. 그중에서 Last Carnival이 최고의 인기 넘버이기 때문에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을 맨 앞에 두면서 Last Carnival, The Very Best Of Acoustic Cafe 라는 앨범명을 붙였다. 어쿠스틱카페의 라스트카니발이 베스트 넘버로 자리를 잡자 Last Carnival (New)라는 이름으로 커버 버전이 등장하였다. 만일 다른 아티스트가 연주하여 녹음하였다면 커버버젼이라 말하고 동일한 아티스트가 오리지널 곡과 같은 녹음을 하면 그러한 음악을 셀프커버버젼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커버버젼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음악업계에서 사용하지 않는 신상품이라는 뜻의 New라는 이름을 붙였다. 매우 희귀한 경우이다. 본 베스트 앨범은 어쿠스틱카페 오리지널 앨범이 발매된지 15년이 지났지만 변함없이 라스트카니발의 인기를 만들어준 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기순으로 곡을 모아보았다. 우리 가곡 2곡과 수록곡의 순서는 인기순서와는 무관하다. 오랫동안 어쿠스틱카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애청자와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곡소개
For Your Memories 중에서
1. Over The Rainbow [Harold Arlen]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무지개 저 너머 어딘가 높은 곳에) 자장가에서 들었던 나라가 있어요. 무지개 저 너머 어딘가, 하늘을 푸르고, 당신이 꿈꾸었던 그런 꿈들이 진실로 이루어지는. 1939년 쥬디 갈란트 주연의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테마곡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입니다.
2. Vocalise [Serge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의 곡 중에서 애수가 있으면서 혼돈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명곡입니다.
3. Long Long Ago [Yuriko Nakamura]
나카무라 유리코가 작곡한 작품입니다. 중세의 영국 향기가 물씬나는 곡으로 작곡했다고 합니다. 차분하고 간결한 매혹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의 저녁노을 뒤로 저무는 빨간 태양처럼 아름다운 분위기의 감미롭고 감성적인 멜로디입니다.
4. Last Carnival [Norihiro Tsuru]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되었습니다. 츠루 노리히로의 솔로 앨범 ‘달을 만든 남자’에 수록된 곡. 오리지널은 신세사이저와 퍼커션으로 만들어진 사운드였는데, 피아노 트리오(Pf, Vn, Vc) 편성으로 처음으로 녹음하여 수록한 오리지널 곡입니다.
5. I'll Wait For You [Michel Legrand]
모든 대사가 선율을 갖고 노래한다는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테마곡입니다. 많은 명곡 중에서 팬이 많은 미쉘 르그랑의 대표작입니다. 애수있는 멜로디와 마치 대사를 주고 받는 듯한 연주가 멋집니다.
6. Magnolia [김동진]
나카무라 유리코는 “음반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후 몇 번의 방송출연과 공연을 통하여 한국에서 만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순수한 감성의 팬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하여 주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곡을 녹음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의 가곡을 일본인들에게도 한국 문화의 아주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소개를 하고 싶었습니다. 미력하나마 이국간의 문화교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For Your Tears 중에서
7.Tears [Yuri Hiranuma]
히라누마 유리는 어쿠스틱 카페의 전 멤버였습니다. 나카무라 유리코가 어쿠스틱 카페를 떠났을 때 한국 공연을 위해 히라누마 유리가 그 자리를 메웠지요. 히라누마 유리는 야마하뮤직의 전속 아티스트로 전세계를 공연하러 다닌 실력이 출중한 아티스트입니다. 현재는 솔로 활동 뿐 아니라 일본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후루사와 이와오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듀엣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장의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피아니스트, 키보디스트, 작곡가, 편곡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Tears는 히라누마 유리의 첫 앨범 타이틀곡입니다. 본인의 고향 Kyoto의 교토방송 50주년 기념 드라마「고향~교토에서 21세기의 아시아로~」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곡입니다. 원곡은 피아노에 현악 앙상블, 신디사이저로 스케일감을 주었지만, 어쿠스틱카페 시리즈의 For Your Tears에서는 트리오 편성의 편곡하여 원곡의 스케일감을 상당히 압축하였고 테마를 심플하고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Oblivion [Astor Piazzolla]
망각~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마르코 벳키오 연출에 의한 헨리 4세의 테마곡으로서 만들어진 곡이 <망각>입니다. 아스톨 피아졸라의 작품 중에서도 서정성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곡으로 이루어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피아졸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은 다양한 편성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편성으로 연주해도 피아졸라다운 음악 세계의 독자성이 퇴색된 적은 없습니다. 서정적인 <망각>에서 시작하여 능동적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으로 흘러가는 곡입니다.
9.Hope For Tomorrow [Norihiro Tsuru]
「Acoustic Cafe-Sky Dreamer」에서도 수록되었습니다. 셀프커버한 악곡으로 오리지날 곡과 비교하여 보면, 전작이 유연한 희망이었다면 본 앨범에서는 강한 희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통통 튀는 활기찬 느낌을 주면서 희망의 두 손에 꼭 쥐고 있는 듯 생생하게 다가오는 곡입니다.
10.Boribat [윤용하]
보리밭은 전세계에 우리 아름다운 가곡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For Your Tears 역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를 기획한 작품입니다. 전작 For Your Memories도 한일 동시 발매하였는데 우리 가곡 목련화를 담은 바 있습니다. 어쿠스틱카페는 가곡 보리밭의 가사를 음미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연주를 하였습니다.
■ 아티스트 소개
프로젝트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는 피아니스트 나카무라유리코,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 첼리스트 마에다 요시히코 등 3인이 자신들의 솔로 활동과 병행하여 1990년부터 오리지날 곡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룹 이름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가들이 카페에 모여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나 딱히 뮤지션이 고정되지 않은 특징이 있다.
어쿠스틱 카페는 문자그대로 어쿠스틱 악기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린 스테이지를 전개하며, 스테이지에서는 오리지날 곡 뿐만 아니라 클래식, 팝송, 재즈, 뉴에이지, 탱고,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클래시컬한 편곡으로 연주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