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느꼈던 감정들에 대한 회고"
방 안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 종이 달을 쳐다보며 이상을 그리는,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누군가의 뒷모습에서 슬픔이 느껴졌다.
그는 계속 이상을 향해 달려 나가고자 하지만 결코 그것은 가까이 있지 않다.
트루먼 쇼에서 영감을 받았다.
트루먼이 느끼는 괴리들과 이상을 가로막는 환경들. 느껴지는 벽, 그리고 그 두려움을 떨쳐내고 떠나는 항해 그리고 그걸 방해하는 폭풍….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하게 트루먼을 통해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 했던 크리스토퍼 감독.
삭막한 감독의 Lunar Room, 그것은 또한 멀리서 쳐다봤을 땐 아름다운 달의 모습이다.
이상을 향해 나아가지만, 현실과의 괴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결국 누구나 꿈을 쫓고 현실을 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에 대한 생각들,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감정들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방 안에 있는 모습, 그걸 탈피하고자 하는 생각들, 해안선을 바라보고, 폭풍이 치고, 항해하지만, 저 멀리 날아가 버린 어떤 친구, 물속의 모습,
하지만 결국 또 찾아가는 이상향,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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