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체리 [그래 좋아]
이번 차가운 체리의 디지털 싱글 [그래 좋아]는 전형적인 어쿠스틱팝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이 없이 편안한 사운드로 다가가려 노력했다. 편곡 적인 부분에서도 팝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길을 나아갔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와 보컬 김빨강의 모던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있다. 또 한가지 주목하여야 할 것은 가사인데 그전 앨범들에서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별가사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으로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번 앨범은 분위기를 바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설레임을 노래했다.
듣는 이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멜로디, 리듬, 코드 외 여러가지 부분에서도 단순화를 시켜 듣기 편안한 곡을 완성했다. 지금까지 이별을 통해서 차가운 체리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설레임을 통해 그들만의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하며 차가운 체리 음악성의 넓은 스펙트럼을 다시금 느끼게 되고 이후 나올 곡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준다. 또한 지난 싱글 [성장통]의 뮤직비디오에 이어 이번 그래좋아의 뮤직비디오도 맴버들이 직접 제작하며 단독 공연 때 마다 보여주던 그들의 영상 메이킹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