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Hard Rock Band 'EZEN,이젠'
시작은 그러하다... 015B출신이며 밴드 'Geenie (지니)'의 멤버인 '장호일'은 '지니' 재결성을 위해 준비하던 중, 20년정도 알고 지내오던 드라마음악감독겸 프로듀서인 'BRAVE'와 장난 스럽게..."이젠 밴드 해볼까?'라고 던진 한마디…그게 밴드 '이젠 (EZEN)'의 시작이다. '장호일'은 과거 015B를 통해 한국 음악계를 평정했었고, 락밴드 '지니'로 국내 Rock시장을 새롭게 연 장본인 이기도 하다. 기타리스트로서도 1장의 솔로음반을 발매했었다. 이젠 중견 음악인으로 여러 음반에 프로듀서,제작자이기도 한 그가 밴드'EZEN'의 주축이다.
'BRAVE'는 한때 국내 최대의 OST음반사인 '노랑잠수함'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드라마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 과거 밴드 출신인 그가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 'Artwork'를 준비하던 중 '장호일'과 의기 투합하게 됐다. '차일훈'... 재야에 묻혀있던 기타리스트... 수많은 인디 음반의 프로듀서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현재는 '김바다' 등의 음반세션맨으로 활동 중인 그는, 'BRAVE'와 프로젝트밴드 'Artwork'를 준비하다가 음반에 참여하게 되었다. 밴드 'EZEN'의 음악적 색깔을 결정 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밴드의 보컬 'HEX'는 밴드 'Vanila City'의 보컬로 알려진 인물, 2013년 'BRAVE'가 진행하던 음반에 참여하면서 이들과 알게 되었고, 밴드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로 잠정 해체된 사이에 'BRAVE'의 추천으로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밴드 'EZEN'의 대부분곡의 가사를 담당하기도 한다. 현재는 밴드 'EZEN'과 '015B'의 보컬을 동시에 맡고 있다. 밴드의 막내겸 드러머 '홍성호'는 015B의 드럼출신으로 현재는 라이브,녹음 세션 드러머로 활동 중이다. 초기 드러머 없이 작업을 진행 하다 '장호일'의 추천으로 밴드에 합류했다.
밴드 'EZEN'의 음악적 색깔을 한마디로 단정하자면, '깔끔함'이다. 누구나 듣기 쉽고, 즐길 수 있는 ROCK음악을 하는 것,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음악적 목표이다. 음반 준비 초기에는 8,90년대 LA에서 중흥했던 Metal음악을 목표로 준비했었으나, 그보다 더 세련되어지고 노련한 음악이 만들어 졌다. 굳이 음악적 장르를 구분짓자면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Pop Rock”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상당히 Pop적인 멜로디와 힘있는 Rock적인 사운드의 조합이 이뤄내는 맛갈진 Rock음악이란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 음악이다.
첫 포문을 여는 곡 "Don't Give Up"은 가사에서 다가오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Rock음악은 저항적음악'이란 선입견을 일소시키며 깔끔한 Rock적인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80년대 밴드인 'Journey'를 떠오르게 만드는 편곡 스타일과 수려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 이번 EP에서 유일한 발라드 곡이며 타이틀곡인 "엔젤"은 전형적인 8,90년대 밴드 발라드를 그대로 들려주고 있다. '장호일'이 밴드 '지니'의 재결성을 위해 만들어 놨던 곡을 'EZEN'의 멤버들이 완전히 다른 곡으로 재 탄생시킨 곡이다. X-japan의 "Say Anything"이나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을 연상시키는 악곡 형식을 보여주는 이 곡은 타이틀 곡 답게 한번에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장점이다. 세번째 곡 "Rockstar"는, 밴드 'EZEN'의 목표를 단정적으로 말해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90년 초 미국의 밴드 'Warrant'를 연상시키는 인트로로 시작되는 이 곡은, 강렬한 기타톤과 밴드'EZEN'의 연주력이 가장 돋보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장호일","BRAVE","차일훈"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곡으로 향후 'EZEN'의 음악적 방향을 예상할 수 있는 곡이다.
"Trip"은 이 음반에서 가장 펑키한 곡으로,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곡이다. 밴드 'EZEN' 노래 중에서 가장 무겁지만 가장 신나며 가장 직선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Foo Fighters'의 노래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라이브에서 가장 신나는 곡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곡인 "Be My Boo", 이 곡 역시 '장호일'이 밴드 '지니'를 위해 미리 써 놓았던 곡을 'EZEN'멤버들이 새롭게 재 탄생 시킨 곡이다. Rock음악이 강렬한 음악이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Be My Boo"를 제일 먼저 듣기를 추천한다. 깔끔한 사운드와 수려한 멜로디로 Rock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질 것이다. '한국음악신에서 다들 20년 가까이 자리를 잡고 음악을 해 오던 이들이 뭉친 만큼 책임감이 따른다'라는 말로 이들이 쉽게 음악을 만들지 않았음을 인지 할수 있을 것이다. 한국형 Rock Band 'EZEN'의 시작은 이제 부터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