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브릿팝과 포크의 감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한국형 레트로 포크록을 탄생시킨 원맨 밴드 'THE PLAIN'의 첫 번째 싱글.
원맨 록 밴드 'THE PLAIN'이 첫 싱글 [Lostman]을 발표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THE PLAIN'은 90년대의 영국 브릿팝, 포크, 로큰롤 등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요즘의 음악 트렌드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강한 화려한 음악들과는 다르게 디지털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추구한다. 이번 싱글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써 내려간 다이어리처럼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것을 싫어하는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정교하고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화초 같은 음악과는 반대로 'THE PLAIN'의 음악은 거칠고, 강하며, 거침이 없는 '날 것' 그 자체 이지만, 그것이야 말로 진정 우리가 겪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말하듯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타이틀 곡 "Lostman"은 실제로 2년동안 군복무 생활을 하며 직업재활센터에서 만났던 한 노숙인과의 대화를 토대로 쓴 곡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그들의 삶 또한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계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곡이다. 작사 작곡에서부터 편곡,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THE PLAIN'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음악적 감각을 한꺼번에 쏟아 낸 이번 'THE PLAIN'의 첫 번째 싱글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고, 트렌디한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현 음악 시장의 흐름을 역행하듯, 특별하지는 않지만 보통의 정서로 솔직하게 노래하는 그래서 아련하거나 평범하게 흐르는 일상의 배경 음악처럼 매우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