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 엔리코 파체 [브람스 슈만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이 2013년 한국, 프랑스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오원의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이후 일년만의 후속작으로 '브람스, 슈만' 신보를 선보인다.
두 장으로 구성된 앨범의 첫 번째 CD에는 브람스가 남긴 두 개의 "첼로 소나타"가 수록되어 있는데 로맨틱한 환상이 넘치는 그의 전성기인 30대에 작곡된 1번과 완숙한 노련미를 느낄 수 있는 50대에 작곡한 2번을 서로 비교해 보며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CD에는 브람스에게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슈만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 첼로를 위해 쓰여진 '민속 스타일의 다섯 개의 소품 op. 102'과는 달리 주로 관악기로 연주되지만 첼로 또한 염두에 두고 작곡된 "환상 소품집 op. 73"과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op. 70"를 흔하지 않은 첼로 녹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피터 짐머만과 호흡을 맞추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했다. 서로 음악적인 상상력과 깊이를 끌어낼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서의 연주를 녹음에서도 느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