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의 발악 60일-동화역]
2014년 4월부터 'Every 2 Months 나들'이라는 프로젝트로 두 달 마다 싱글음원을 발표해 오고 있는 나들은 10월부터 '나들의 발악 60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다. 발표하는 곡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모든 연주와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오직 나들 혼자 다 해결하는 그야말로 '60일간의 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명 '나들의 발악 60일'은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
나들을 포함한 세 명의 작사가가 협업을 통해 탄생한 동화역은 오래된 연인이 동화역이라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건을 수채화처럼 그려낸 곡이다. 오랜만에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곡을 만들어낸 나들의 음악, 역시 나들만의 전형적이고 독특한 화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으면서도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들려주고 있다.
이 노래에 들어간 모든 악기는 나들이 직접 연주하였다. 비록 최고의 세션 연주자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화려함이나 테크닉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나들만의 감성과 노력을 통해 음악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여기에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까지 모두 혼자서 해 냈다는 걸 음악의 주요 포인트로 삼고 감상한다면 더 없이 흥미롭기 그지 없는 음악이 된다. 60일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발표하는 '나들의 발악 60일' "동화역"은 혼자서 또는 팀으로 작업하는 많은 젊은 뮤지션들에게 희망의 음악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