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우주, 그 광활함 속에 만개한 사운드의 불꽃놀이 - '루디스텔로' 2집 [Flashpoint]
2014 'K-루키즈', 각종 페스티벌 '올해의 루키'로 선정되며 스페이스-록 사운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루디스텔로'의 2집 발매!
마음속이건 머릿속이건 우리는 저마다의 우주를 품고 살아간다. 크기나 깊이로 측량하거나 서로 비교할 수도 없거니와 시간이 더해질수록 절망과 희열로 담금질 된 각자의 우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소중한, 사랑하는 대상과 만나 서로의 우주가 확장되는 순간에는 온 사방에 폭죽이 터지듯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 '루디스텔로'의 정규 2집 앨범 [Flashpoint]는 당신과 나의 우주가 만나 축제가 열릴 때 발하는 빛처럼, 가장 짜릿한 조우의 순간을 노래하고 있다.
'루디스텔로'는 2013년 말 데뷔와 함께 각종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루키'를 거머쥐었고, 2014년 12월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선정한 'K-루키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맴버 각자가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밴드답게 음악성은 물론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도 거침없이 두각을 나타내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서울' 등 굵직한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렸다. 그들의 이번 2집 [Flashpoint]는 지난 해 발매 된 정규 1집 앨범 [Experience] 발매 때부터 기획 된 앨범이다. 1집 앨범이 세 사람의 여행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작업되었다면 2집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작은 우주, 저마다의 세계관에 관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사운드 디자인에 착수했다.
앨범의 서문을 여는 "Greeting of the Universe"는 말 그대로 우주로부터 온 안부로 시작한다. 거대한 우주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의 우주에서 온 인사일 수도 있다. 노래 속 등장하는 목소리들은 NASA에서 제공한 우주비행사들의 교신을 사용했다. 이어지는 "A Calling Sign"을 통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광활한 우주에서 사람과 사람으로 연결되어가는 주파수들, 그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망점이 이어지듯 번져나가는 회화적 사운드로 표현했다. 긴장감 넘치는 비트로 시작하는 "Space 5432"는 '루디스텔로'가 결성 되던 여행지에서 멤버들이 묵었던 숙소의 방 번호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우주 속 가상공간이자 미래를 이야기하는 희열과 박력이 곳곳에 묻어나는 트랙으로 탄생되었다. 이어지는 "Blossom"은 2집 앨범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있는 곡이다. "열매를 맺는 것이 큰 수확이라면 그 열매를 맺기 전, 가장 아름답게 피는 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으로서 당신과 나라는 꽃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사건들 보다 경이롭고 신비로운 일입니다"라고 멤버들이 사전에 설명했듯, 우리는 이 곡을 통해 만개한 사랑처럼 활짝 피워진 꽃들과 함께 공기를 떠다니는 느낌을 받게 된다. "Green"과 "2nd Wind"는 푸른, 초록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기쁨에 대한 정서를 함께 나누는 곡이다. 지난 1집에서 "Play the Earth"로 지구에 찬가를 보냈다면 이 두 곡은 그것에 대한 답가이다. 비장한 베이스 사운드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Cosmic Wave"는 앨범에서 가장 어둡고 강력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우주의 파장, 폭발하고 재생성 되는 에너지들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절묘하게 담아냈다. 이어지는 "Colors"는 경이로운 우주를 구성하는 개인 모두가 화려하며 자존감 높은 존재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 되었다. 지난여름 선 공개되어 국내 최초로 크래프트 비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맥주의 맛을 귀로 음미할 수 있었던 트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Aftermath"는 사랑의 여운들을 담아낸 나른하고 몽환적인 드림-팝 사운드로, 동료 밴드 'HEO(해오)'의 여성보컬 '김보영'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인의 우주이건 광활한 우주이건 우리는 결국 그 속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다. '루디스텔로'는 정규 2집 [Flashpoint]를 통해 '우주=사랑' 그리고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청자들에게 공감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잡힐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 그림들이 머릿속을 떠다닌다면 밴드와 제대로 교감했다는 기분 좋은 신호를 받은 것이다. 이제 우주 저 편에서 당신과의 교신을 위해 '루디스텔로'가 쏘아 보낸 스페이스-록 사운드의 폭죽을 즐겨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