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풋풋하면서도 되돌릴 수 없는 아픔을 그렸던 싱글 [첫사랑] 을 발표하고 2015년 4월에 '동네' 의 첫번째 EP앨범 [무곡] 을 선보인다.
아무도 가지 못했던 그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라고... 낯설고 두려운 시,공간을 향한 여행...일상의 축소판인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받아드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의 "Travel", 나일론줄의 기타 선율 위에 기쁨과 슬픔의 모호한 경계에서 체념을 노래하는, 1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들려주는 "꽃밭", 분노와 광기의 모든 이유는 사랑이었다는 얘기처럼, 그 녀의 향기를 따라 멈출 수 없는 걸음을 걸으며 마술처럼 하늘을 날듯 꼭두각시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타이틀 곡 "무곡". 애써 담담한듯 애절한 전반부와 분노를 뿜어내는 후반부로 나뉘는 큰 스케일의 곡이며, 그 사이에 놓여진 긴장감 넘치는 기타선율의 간주와,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엔딩부분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리마스터링을 통해 좀 더 솔직, 담백해진 감성을 갖게된 "첫사랑"과 "The Last". '동네' 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공존한다. 삶의 여러 모습들을 다양한 감성과 멜로디로 얘기하듯 들려주는 동네의 발길이 이후에 또 어느 곳을 향할 지 기대해본다.
'동네' 의 노래에는 바람 냄새가 난다. 바닷가 절벽으로 불어오는 낯선 바람...의 냄새... 그리고 "무곡" 이라니... 지금이 어느 땐데 이런 60년대의 제목을... 나는 그 노래를 들으며...신기하게도 잊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 하나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순간의 감동은 오래 남을 것 같다. 기회가 오면 나도 그 곡을 한 번 불러보고 싶다. 앞으로 '동네' 는 또 어떻게 변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날까... (가수 최백호)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해질 틈 없는 '동네' 풋풋한 첫사랑의 설레임과 서글픈 기억들... 아프고 힘겨운 일상에 위안으로 감싸주는 음악... 그 깊이와 열정이 21세기의 새로운 '동네' 를 이야기한다. (가수 한동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