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드러머, '마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기분 좋은 바람]
음악만을(마늘) 하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이 담긴 이름. 그 이름으로 다시 한번 대중들 앞에 손을 내밀었다. 소소하지만, 첫 번째 싱글 앨범 보다는 덤덤해진 목소리로 전하는 노래. 이번 앨범은 '마늘'이 전 곡 작사, 작곡을 하였으며, 편곡에도 참여하였다. '마늘'의 드럼 연주와 앙상블을 이루는 기타, 베이스, 건반 연주, 그리고 코러스에도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하였고, 앨범 표지에는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이상현의 참여로 한층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섬세한 부분까지도 그녀가 진두지휘하여 공 들여 프로듀싱 한 앨범. [기분 좋은 바람]
1. "Goodbye"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곡.
이별이 슬프지만, 아무렇지 않은 덤덤한 목소리로 전하는 노래. 때론 슬픈 목소리보다, 무덤덤하게 불러 나가는 이별 노래가 더 슬프게 와닿을 때가 있다. 마음에는 미련이 가득하지만, 마음 같지 않은 현실을 담은 이별노래.
2. "기분 좋은 바람"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도드라 지는 경쾌한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 할 때 대신 아파 줄 수도, 그 삶을 대신 살아 줄 수도 없지만, 쓰러지지 않게 손 내밀어 작게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
3. "두근두근" 노래하는 드러머라는 타이틀에 맞게 중간중간 그녀의 드럼 솔로가 귀를 사로 잡는 곡.
푸른 하늘만 봐도, 기분 좋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도, 두근두근 설레는 그런 날이 있다.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는 날. 세상 모든 것을 사랑 할 것 같은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 경쾌하게 움직이는 피아노 선율이 마음을 더 두근거리게 만든다.
4 "I don't know"
다른 사람에게로 가버린 그의 행복을 바라며 쿨하게 보냈지만, 정작 현실은 힘들고 방황하고 있음을 표현한 노래. 예쁜 보컬톤과 대조적이게 일렉 기타의 강한 사운드로 곡의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인트로에 간드러지게 나오는 피아노 솔로가 매력적인 곡이다.
5 "해바라기, 하늘을 보다"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담아 낸 3/4박자의 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