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학교 끝나면 노래방으로만 가던 저의 학창 시절,
‘민경훈’ 선배님은 저에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꿈같았습니다.
티브이에서 민경훈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고 항상 mp3에서 플레이 되던 그때 민경훈 선배님의 음악들…
그래서인지 락 발라드에 향수가 있던 저였기에 이번 “소음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꼭 그때 그 느낌의 락 발라드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우주힙쟁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경훈이 형을 만났고,
그때 까지만 해도 방송에서 몇 번 만난 적 있었기 때문에 크게 떨리지도 않고 별로 현실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한량 작업이 다 끝나고 경훈이 형에게 “형 이랑 꼭 곡 작업을 하고 싶다, 그때 내 꿈을 이루어 달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너무 단번에 “곡 보내”라고 해 주셨을 때까지도 믿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경훈이 형에게 녹음파일이 오고 그걸 제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빨리 들어보고 싶지만 너무 떨려서 차마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그런 기분.
노래를 다 듣고 나서 이 일을 시작하고 거의 처음으로
‘와 내가 성공했구나, 나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나의 학창 시절 그 민경훈이 나의 노래를 함께 불러 주다니.’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정말 눈물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제 학창 시절 저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셨던 형님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민경훈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이 노래를 듣는 잠시 동안만이라도 여러분들이 그때로 추억 여행을 떠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민경훈이었으니까요
-딘딘-
딘딘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
딘딘 미니앨범 “소음집”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를 공개한다.
지난 3월 17일에 첫 선공개 곡 “더는 사랑 못할 거예요" 를 발표 후 약 4개월 만에 돌아온 딘딘은 이번 곡 역시 새로운 시도와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라온 락 발라드의 곡을 준비했다.
곡 첫 작업부터 민경훈과의 콜라보 만을 생각하고 작업한 곡이며,
귓가에 맴도는 후렴구와 강렬하면서도 슬픈 사운드는 듣는 이들에게 진한 향기와 여운을 줄 것이다. 이번 신곡으로 다음 곡은 또 어떤 새로운 딘딘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는 연주자들이 한공간에서 동시 녹음을 진행했으며, 웅장하고 긴장감 있는 피아노와 스트링 연주, 강렬한 드럼과 기타 연주가 더해져 다이나믹 한 곡을 완성시켰다. 민경훈의 거친 보컬과 딘딘의 고음이 더해져 새로운 듀엣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선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