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11 '이매진' [바람의 바깥]
"바람의 바깥"에서 우리, 겨울을 구경하자
작년 6월, 1집 [Imagine You]를 발표했던 '이매진'이 새로운 곡을 가지고 돌아왔다. 늦겨울을 아쉬워하며 이불 속에서, 혹은 빠알갛게 켜진 난로 앞에서 눈을 감고 들으면 더욱 마음이 따뜻해질 노래이다. 가사를 먼저 끄적여 놓고 가만히 흥얼거리다가 탄생했다는 이 곡은,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 따뜻한 곳(안)에서 밖을 구경하는 모습을 위트 있고 독특한 화법으로 그려냈다. 차가운 바람이 침범하지 못하는 곳, 우리가 있는 따뜻한 곳을 "바람의 바깥"이라 규정하며 온종일 겨울을 구경하거나 시간을 낭비하고, 못생긴 발가락이나 내려다보자고 노래한다. 따뜻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목소리를 더욱 포근하게 감싸며, 잔잔한 셔플 리듬에 트럼본 소리가 함께한 편곡은 이 곡을 이전 곡들과 다른 듯 새롭게 탄생시켰다. 편곡과 연주는 '이매진'과 프로젝트 그룹 '시보롱보롱'을 함께하고 있는 프로듀서 넌(Non)이 역시 함께했다. 또한 커버 일러스트는 탁월한 컬러감, 이국적이며 아름다운 그림들을 선보이는 일러스트 작가 bekei의 작품이다.
작사, 작곡 이매진
편곡 넌
기타, 피아노 넌
앨범커버 일러스트 beke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