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갈 길 간다, 내 마음 따라 간다 - '피아니카'의 [My Own Way]
- '피아니카(Pianica)', 첫 EP 앨범 [My Own Way] 발매 -
08월 16일, 인디밴드 '피아니카(Pianica)'가 첫 번째 EP [My Own Way]를 공개한다. 인디밴드로서 '내 갈 길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다는 것보다 현실 감각이 없다는, 비판을 가장한 오지랖과 ‘계속 가도 괜찮은 걸까’ 싶은 불안감은 자꾸 ‘현실’이라는 벽과 마주하게 만들어도 결국 음악이라는 길을 계속 간다. 그래서 피아니카는 첫 EP 앨범의 타이틀을 "My Own Way"로 정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피아니카의 [My Own Way]에는 실패하더라도 내 운명은 내 스타일대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My Own Way"를 시작으로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순수한 사랑의 대상을 인형으로 표현한 "춤추는 인형", '프로짝사랑러'의 짠한 그리움을 담아낸 타이틀곡 "너는 그리움 되겠지",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하는 '착한 사람'의 슬픈 혼잣말을 옮긴 "좋은 사람 컴플렉스", 재산이라고는 12개 음 뿐인 가난한 작곡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신나는 리듬으로 풀어낸 "아이셔"까지 5곡이 담겼다.
'피아니카'는 4인조로 정비된 밴드의 팀워크를 다지는 한편 누가 뭐래도 "My Own Way"를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EP 앨범의 녹음 작업을 강진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녹음에 매진하는 동안 멤버 모두 '갈 데까지 가보자'며 열의를 불태웠다고. 덕분에 ‘함께’라는 끈끈한 소속감과 즐거움을 이번 EP 앨범에 담아낼 수 있었다.
한편, '피아니카'는 2007년부터 홍대 인디씬에서 작곡팀으로 활동하며 [너의 기억에 물었다], [소품집], [선물] 등의 디지털싱글 앨범을 통해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연주곡과 밴드음악을 선보여 오다 2016년 5월 발표한 디지털싱글 [아이셔]부터 원년멤버인 원종민, 황연호를 주축으로 보컬리스트 여하경과 드러머 김성훈을 영입해 탄탄한 밴드체제를 완성하고 '피아니카'만의 경쾌한 밴드음악을 선보여왔다. '피아니카'는 이번 EP 앨범 발표 후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팝, 모던, 포크 등 여러 가지 장르를 섭력하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