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 Hamster' [Light Year]
지난해 12월, 미니앨범 'Limited'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팻햄스터의 새 EP 'Light Year'이 레이블 LetzRatz를 통해 발매된다.
수록곡 모두 멜로딕 하우스 장르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Light Year' 앨범에서 팻햄스터는 지금껏 고민해왔던 자신만의 사운드에 대한 해답을 찾은 듯 하다.
기존의 곡들에 비해 보다 미니멀해진 사운드가 특징적이며, 동시에 팻햄스터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감성적인 아르페지오 사운드 역시 건재하다.
팻햄스터가 새롭게 개척한 소리의 우주를 함께 유영해 보자.
1. Light Year
이번 앨범을 통해 팻햄스터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운드를 가장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시작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미려한 신스 사운드의 메인 멜로디와 곧이어 엇박자로 합류하는 리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곡을 이끌어간다.
등장과 동시에 트랙 자체를 휘어잡는 무게있는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2. Orbit
밀도있게 구성된 비트와 리드미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트랙이다.
도입부는 차분하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고조되며 울려퍼지는 메인 리드 신스 사운드가 이 곡의 백미이다.
3. Eclipse
멜로딕한 건반 연주에서 시작해,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메인 파트로 이어진다.
드라마틱한 구성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심상을 이끌어내며 앨범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