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MM 2020 : Beat Covid-19 ] CONTEST
by OPCD X HIPHOPLE
호스트 선우정아가 선정한 뮤지션 ‘배현이’
“가장 충격과 감동을 받았던 곡이에요. 자유로운 영혼이 때로는 설득을 못하고 자유롭기만 하고 끝나기만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분은 설득을 해버리는 그 어떤 강함이 있어요. 틀을 무시하고도 마음에 꽂혀버린 그런 곡이니까.”
- 선우정아 -
혹시 Benigang이라는 이름을 아는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신의 이름에 Peanuts Gang의 ‘Gang’을 더한 예명 Benigang으로 활동했던 배현이는 그 이름처럼 천진하고 자유분방한 음악을 만들어왔다. 믹스테잎 [우뇌탈출]에서 빈지노의 ‘Nike Shoes’를 비틀어 ‘크록스온마핏’을 노래한다던가, Jho SooA, Moon Yee, Jclef, ID와 함께했던 국내 최초 아마추어 여성 래퍼 싸이퍼 ‘Girl Crush Cypher’에서는 찰리 브라운과 신노스케를 샤라웃한다던가. 팀 작업물인 Goldfish의 [Wriggle], 알음다름의 [밍글밍글] 역시 그의 반짝이는 “kidz vibe”가 십분 녹아든 앨범이었다.
2018년 Benigang은 힙합 래퍼의 바운더리를 벗어나 한층 더 자유로운 음악을 꿈꾸며 본명 배현이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선우정아부터 바밍타이거, 공중도둑, 무키무키만만수에 이르기까지, Tyler the Creator부터 Sergio Mendes, Rage Against the Machine에 이르기까지. 종잡을 수 없이 넓은, 그러나 ‘자유로움’이라는 느슨한 키워드로 묶일 수 있을 만한 그의 플레이리스트를 엿보며 그의 방향성을 짐작하게 된다. 그가 ‘버디버디’를 댄스로, ‘살고 싶을 뿐’을 랩/힙합으로 각기 다르게 분류한 것 역시 그러한 포부의 일환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 WMM 2020 : Beat Covid-19 ] CONTEST의 선정작이자 곧 발매할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인 ‘알바비’는 ‘배현이’의 이름으로 2년 반 만에 내는 신보다. 희미한 메트로놈 소리, 투박한 우쿨렐레 연주, 건조한 흥얼거림 뒤에 이윽고 쏟아지는 사운드와 메시지의 일격은 바뀐 그의 활동명다운 태도를 보여준다. 배현이만의 “서웩”을 느껴보시기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자의 애환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사회적 위치란 무엇일까요?
사람이 나고 위치와 계급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편견에 대항하여 작은 외침을..
-----(@)“
- 배현이 -
작사: 배현이(baehyuni)
작곡: 배현이(baehyuni)
편곡: 배현이(baehyuni)
연주자: 배현이(baehyuni)
Mixed by Nahzam Sue @ Wormwood Hill Studio
Mastered by Miles Showell @ Abbey Road Studios UK
Project Master OPCD
A&R 김수정, 최하림
Artwork by 배현이(baehyuni)
Photograph by 김신영 KIM SIN YOUNG
MV directed by 박서현
Special Thanks to 선우정아
Supported by OP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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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opcd.official/
https://www.youtube.com/c/OPCD오픈창동
WMM(We Make Music)2020은 도봉구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 음악가 대상 창작지원 오디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