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sh won
- fresh boi -
여름이 되고 시원함을 찾아 트로피컬한 노래들을 프로듀싱했다. 다양한 주제들과 재치 있는 내용을 담아 듣는 재미까지 챙겼다.
1집 앨범 taking you을 통해 이디앰의 색깔을, 2집 앨범 공상소년을 통해 싱잉랩과 제지함을 보여준 flashwon은
음악적 특성을 살려 이디앰과 재즈의 요소를 섞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준다.
모두 다 같이 긍정 가득 여름여름한 fresh boi의 매력에 빠져보자!
[Featured Vocal]
BEAGLE (지훈) : 트로피칼한 음악에 걸맞은 샤프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이다. 이번 앨범에서 피나콜라다와 i feel gucci의 피처링을 맡았다.
Pool duck (전진) : 2집 앨범 공상소년의 전 트랙에 들어간 단짝 아티스트로 이번 앨범에 서울과 be american에 참여했다. 트렌디한 멜로디와 음색을 뽑아내는 아티스트이다.
kuwazu (안이건) : 엽원당크루의 장으로 서울 트랙에 참여했다. 트렌디하고 과감한 플로우를 자랑한다.
정상수 : 술먹고 테이저건 맞은 래퍼로, flash won의 정신적 지주다.
[Track Review]
1. I don’t give a Xuck about you
착잡했던 연애의 끝머리에서 해방감을 자유롭게 표현한 노래이다. 다른 이별곡과 다르게 통쾌한 멜로디가 역설적으로 두드러진다.
두 개의 점층적으로 커지는 드롭이 댄스타임을 유도한다. 특유의 트로피칼한 복잡한 신스들의 구조가 얽혀 음악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베이스와 드럼을 심플한 하우스로 일관해 복잡한 느낌을 피하도록 설계했다.
라이즈 fx를 성악 샘플로 구성해 이국적인 느낌까지 자아냈다.
2. 피나콜라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해변가에서 파인애플과 코코넛 향이 가득한 피나콜라다 한 모금을 상상해보자. 밀려오는 통쾌함과 멀리서 아른거리는 바닷소리 해 질 무렵 역광에 반짝이는 야자수까지. 시원한 여름을 피나콜라다로 원관념화하여 만든 작품이다.
아티스트 비글의 시원한 발성과 딥베이스가 빠르게 움직이는 드롭까지 화자의 느낌을 전부 담아 전달한 노래이다. 드롭 전의 목소리가 샘플링되어 악기로 사용되는 신기한 구조를 취했다.
3. I feel gucci
I feel good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명품 브랜드의 이름과 합성한 이 노래 제목은 가볍고 통통 튀는 느낌에 돈 자랑과 통쾌한 기분을 동시에 담았다.
생소하고 뭉뚝한 느낌의 신스가 부드럽게 아르페지오 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른 트랙들과는 다르게 비교적 힙한 느낌으로 룹스된 노래인데, 특유의 감성이 시원하게 다가와서 수록하였다.
4. Be American
미국인이 되어 힙합의 고향에 살면 어떤 기분일까. 여행의 느낌을 담은 트로피칼 사운드가 매력적인 노래이다.
파격적으로 색소폰 재즈 솔로나 7코드, add9을 이용해 재즈 느낌을 주는 동시에 이디엠사운드를 녹여냈다.
두 번째 드롭은 변형된 상태로 퓨처베이스 느낌을 주는 신기한 노래이다.
5. I’m livin in the Seoul
서울 도심 속에서의 일탈을 청각화시킨 노래로, 속이 뻥 뚫리는 훅이 인상적이다.
두 명의 피처링이 각기 다른 색깔과 서울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이 노래 역시 트로피칼한 느낌과 동시에 파트 3에서 클래식과 재즈가 혼합된 섹션이 존재하고 심플한 코드 진행이 점차 꼬이며 수평적 진행의 쾌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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