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템포, 싱글 [My Phone]발표
지난 9월 싱글 '갈'에서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던
래퍼. 송라이터 디템포가 그간 진행했던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실험을 갈무리하며
색다른 분위기의 신곡 [My Phone]을 발표한다.
[My Phone]은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기타 리프 위에 얹어진 진중한 편곡에
약간 잠긴 듯, 송과 랩을 넘나들며 읊조리는
디템포의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 곡에서 디템포는 '절제된 분노'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감정선에 올라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 해 내었으며,
마치 이를 꽉 물고 으르렁거리는 듯한 특유의 표현이
주제와 부합하며 곡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이번 작업에서 디템포는 작/편곡 뿐 아니라
믹싱 등의 후반작업까지 전부 총괄하였으며,
레이어링을 통해 다듬은 리듬 질감과
곡 전반을 관통하는 빈티지한 필터 톤으로 인해
[My Phone]은 마치 겨울 밤 LP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색채감을 느끼게 한다.
“난 나 하나만 보고 살았지
물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나만의 진한 선을 그으며 자랐기에
누군가 넘어오는 기분을 절대 못 참았지”
겨울 밤, 고요히 가라앉은 연기와 같은
이야기에 잠시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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