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다를 거야. 힘들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즐겁게’
유수림은 현재, 지금 이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거에 어느 일이 있었던, 미래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이건
변하는 과정과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한 순간을 기록하려한다.
우리는 과거로 인해 이루어졌고 미래는 우리로 인해 이뤄질 것이라 현재에 집중합니다.
과거의 고통에 매달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가득차기 보다
어차피 예상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으니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는 욕망을 펼쳐낸다.
행복한 나날 이지만 언젠가 닥쳐올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한 불안감
암울한 일상이지만 좀 더 밝아 지리라 믿는 희망처럼
인생사의 아주 작은 사건과 감정을 포괄적으로 담으면서 보편적으로 풀어내려한다
과거 사람간의 관계에서 벌어진 감정을 가삿말로 담은 ‘Something Like’ 그리고 ‘온도차’
더 밝아질 미래를 그리는 ‘Youth’ 그리고 현재 상황에 충실하자는 ‘Spring hasn’t come to me yet’, ‘I don’t wanna wake up’ 과 ‘Rain out’.
도시에서 나고 자란 유수림은 빽빽한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에 부대끼는 사람들 내부에서 광활한 자연의 마음을 찾으려 한다 즐거움이란 햇살을 양분 삼고 고통을 거름삼아 각자 드넓고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길 바라며.
곡 소개
Spring hasn’t come to me yet
작년 봄에 완성되어 뮤직비디오도 나와있지만 곡 자체는 가장 최근에 작곡된 곡이다.
사랑의 계절인 봄이 오고 여러 사람들이 행복한 걸 보면 즐겁지만, 스스로의 외로움은 해소되지 않음을 가사로 얘기하고 동시에 굳이 외로움에 사무치진 않으려 하는 생각의 논조를 멜로디와 사이키델릭한 기타 효과로 표현했다.
Something Like
해외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던 중 햇살이 아주 좋던 화창한 날에 이별을 했었을 때 감정에 치우쳐져 쓰게된 곡이다. 혼자 남아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이 가득해져, 밝고 화창한데 난 왜이리 힘들까 생각했던 감정이 나중가선 그땐 그랬지 라며 웃으며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 버전은 이별에 대한 감정 자체에 대한 곡이었다면 지금은 그땐 그랬지라는 추억 감상에 빠져들며 한편으론 수 없이 마주하게될 관계들을 따뜻한 느낌이 드는 멜로디와는 상반되는 가사로 풀어내려했다.
온도차
사람간의 관계, 좋아하는 일, 목표 향할 때, 우리는 한참 뜨거워졌다가 어느 순간 차갑게 식어버린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를 정도로 갑작스레 관심이 끊긴 모습을 발견한다. 사실은 점점 단계별로 식어가는 걸텐데 그 기점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린다. 웃기게도 우리는 항상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어느새 다른 일에 열중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목표를 세운다. 빠른 템포로 흘러갔다가 순간 바뀌는 템포로 그런 상황을 표현하려했고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로 흩어져가는 상황들을 그려내고 싶었다.
Youth
나이를 먹어갈 수록 젊은 나날을 추억하며 돌아가고 싶다들 하는데. 아직 까지는 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보컬의 굉장히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암울했던 과거와 힘든 일만 가득했지만 이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그런 노래이다.
Rain out
출퇴근 길은 마냥 즐거울 순 없다. 내일 다시 일이 기다리고 있고, 주말이래도 주말 또한 지나가기 때문이다. 항상 힘든 일의 연속이고 날 괴롭히는 것들도 굉장히 많다. 우산쓰고 빗속을 걸어도 옷이 젖듯 피로감도 날 파고들어 찾아오는 거 같다. 이렇게 걱정만 하며 살다보니 머리가 터질 거 같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우산을 쓰지 않고 미친 사람마냥 뛰어 놀기로 한 그런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I don’t wanna wake up
가사가 ‘I don’t wanna wake up’ 일어나기 싫다는 말 밖에 없는 이 곡은 보고 듣게되는 그 자체이다. 잠자리일 수도, 너무 재미있는 술 자리나 파티 한 가운데 있을 상황일 수도 있다. 다가올 두려움을 눈 뜨고 받아들이기 싫어서일 수도 있다. 내 감정에 가장 충실하고 싶은 그 기분을 무엇보다 크게 소리 지르듯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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