쳥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Eyes of Artist, Story about Youth, [E.A.S.Y] 발표
음악인의 눈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다.
디템포, Dreamer, 까꾸(kkakku) 세 명의 아티스트가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하나의 대주제를 나름의 화법으로 풀어낸
Eyes of Artist, Story about Youth, 컴필레이션 앨범 [E.A.S.Y].
앨범명 [E.A.S.Y]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업 및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엄격하지 않은','편안한'과 같은 뜻을 살린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린 수 억년동안 잠을 자다 찰나의 눈을 뜬 거고,
다시 눈 감기 전까지 우리가 눈에 담은 모든 것들은
자칫 흔해 보이지만 사실은 놀라운 선물들.'
첫 번째 트랙 When I Die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또 그 외에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많은 것들로 인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누군가는 문학적인 의미에서, 누군가는 실존적인 의미에서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내가 죽는 때가 온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역설적으로 죽음에 대한 가사를 통해 삶의 소중함에 대해
가장 진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곡이다.
‘최선이란 말은 계속 사라지네
그래도 매 순간 어떻게든 살아지네
머릿속에 그렸었던 이 맘과 이 때
하나도 맞지 않는 그림들만 가진 채’
두 번째 트랙 -Be+st+art는 best와 start를 이용한 말장난으로 시작되었다.
최선(Best)이 깨어지고 st만 남아버린 상황에 우리는 Art를 더해
새로운 시작(Start)을 다시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 안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큰 변화가 찾아왔고,
현재는 우리가 작년 이맘때 생각했던 풍경과 많이 다르다.
그럼에도, '그런 세상이지만 우리는 살아간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잠시 딴 생각 했나봐 네 얘기 듣고 있어
마음에 드는 위로는 못 해줘도 잔은 비워줄 수 있어’
세 번째 트랙 ‘잔 비우고 잔 줘’는 친구와 한잔 기울이는 상황을
일상적인 화법으로 풀어내는 곡이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외출도 모두 부담스러운 시기에
공식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요즘,
친구와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기울인 술잔이 그리워지곤 한다.
나서서 권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나쁘지 않은, 그런 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