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ed & arranged by 정미영
이 앨범의 모든 곡은 그녀가 시골에 거주하면서부터의
도시생활과는 달라진 일상을 소재로 하여 표제 음악적 관점에서 작곡되었고,
각 곡 들에는 자연 현상부터 심리, 작곡 당시의 사상 등의 추상적인 것까지
다양한 모습들의 묘사가 표현되어져 있다.
[Twitter]
Flute 정미영
Piano 성하은
Bass 기병진
Drum 정민국
이슬이 내려앉은 창 밖에서는 새들이 하릴없이 노래하며 지저귀고,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단잠을 깨운다.
많은 오케스트라 곡에서 플루트는 고음역대의 악기로써 새소리의 역할을 가지는데
이 곡 또한 곡의 테마에서 그녀만의 색깔로 만들어진 하향하는 멜로디와 리듬이
새들의 울음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Paysanne]
Violin Daisy
Flute/Alto Flute 정미영
Piano 성하은
Bass 기병진
Drum 정민국
전원 생활 초기, 그녀는 시골생활의 편안함과 조용함에 행복해 하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바쁜 도시생활에 대한 그리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복합적이고 아이러니한 감정이 표현된 곡이다.
인트로의 플루트 오브리가토를 보면 전원생활에서 느끼는 편안한 마음이
아르페지오로 풀어져 있 고, 그 뒤에 나오는 무조 선율은 도시생활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을 담고 있다. 곡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무조 선율이 이 곡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Twillight]
Flute 정미영
Violin Daisy
Piano 성하은
Guitar 김종선
Bass 기병진
Drum 정민국
한겨울 단단하게 얼어붙은 홍천강, 해질녘 강의 중심으로 걸어가 내리쬐는
붉은 석양을 볼 때면 그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따뜻함과 웅장함, 그리고 평온함을 마주할 수 있다.
바흐 칸타타 BWV 147 중 마지막 합창곡 인'Jesu Joy of Mans Desiring'의 피아노 선율로
장엄한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며 곡이 시작되고, 그와 연결되는 메인 테마는 점차 확장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고라니(Deer blues)]
Flute 정미영
Violin Daisy
Piano 성하은
Guitar 김종선
Bass 기병진
Drum 정민국
고라니의 울음소리를 들어보았는가..
처음 전원 생활을 하며 그녀에게 가장 공포감을 준 대상이 바로 고라니이다.
아이의 울음소리, 때로는 여자의 비명 소리 같던 이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시골 생활이 적응되어가는 시기, 드디어 그 낯선 울음소리가 귀엽게 들리기 시작한다.
플루트 화음의 발전, 곡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기타와 바이올린의 기괴한 사운드로
고라니 울음소리를 표현하고, 전체적인 블루스 진행을 통해
이제 그녀에게는 귀엽기 만 한 고라니의 울음소리를 풀어냈다.
All tracks recorded at Kiel Music Studio
All Produced, Recorded by 기병진
All Mixed, Mastered by 기병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