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無虛歌) Youthlim 1/4
유수림에 딱히 이렇다 할 장르는 없다. 대신 항상 가사에서 과거와 현재, 타인과 자신, 즐겁지만 슬픔 등 맞물리지 않는 상황의 역설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하는 것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들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물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간 로파이라는 말로 엉성함을 숨기려했다면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유수림’ 스러움을 갖추고자 한다.
2019년 3월, 지금은 없어진 ‘살롱 노마드’ 란 라이브 클럽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밴드 유수림은 즐거움을 표방했지만 2020년 5월 ep 발매 이후 점점 침체된 분위기가 만연해지는 사회 속에서 덩달아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한 동안 본인들의 굴 속에 박혀있다가 정말 정신이 나갈 거 같은 느낌을 벗어던지고자 언택트로 작업을 시작 하였고 근 10개월 만에 신곡 ‘무허가 (無虛歌)’ 와 ‘정.나.같 (정신나갈거같애)’ 를 들고 마음을 다잡자는 결심과 2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의 싱글이다.
정규 1집 ‘Youthlim’ 을 향하여 발매할 네 개의 싱글 중 봄의 분위기를 담으려 노력한 첫 싱글이다. 이후 각 스트리밍을 통한 공연과 각종 활동으로 더는 우울해하지 않고, 즐거운 유수림을 우당탕탕 선보일 예정이다.
정.나.같 (정신나갈거같애) feat.Sick Jeff
유쾌하고 통통 튀는 리듬에 유수림 특유의 뭉근한 베이스, 그리고 담담한 가사 전달까지. [정신이 나갈 것 같애]는 '쿨'하고 싶지만 자신의 '쿨하지 못한' 모습에 이불을 차는 듯한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상황을, 담담하고 세련된 보이스로 '찌질하게' 고백하는 그 순간, 듣는 사람도 정신이 나갈 것 같애.
무허가 (無虛歌)
봄비 오는 날의 밤, 조용한 도심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 노래는. 포근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고백이다. 지난 삶과 희망이 희미한 미래, 그리고 무관심한 세상과의 괴리를 유수림 특유의 터치로 담았다. 동이 트는 거리와 동 떨어진 자신, 그 사이에서 희망을 찾아 헤메는 '공허한' 청년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씁쓸한 위로가 될 것이다. 난 괜찮을까, 하는 질문에 '괜찮을 것이다.'라는 대답 대신 주어지는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 될 것이다.
유수림 (Youthlim, 流水林) [Digital Single] 무허가(無虛歌) Denied Youthlim 1/4
유수림 (Youthlim, 流水林) members Young Woods, 배중재, 이은규, 박승민, 김동현
Composed and Lyrics by Young Woods
Arranged and Performed by 유수림 (Youthlim, 流水林)
Produced by Young Woods
Vocal Young Woods
Guitar 박승민
Bass 김동현
Synth 이은규
Drum 배중재
Mixed by Young Woods
Recorded and Mastered by Sick Jeff 씩제프 (@sickjeffsickjeff)
Designed by 이은규 (@eun_goo)
Copywriting by Gawayne
Photographed by 이은주 @euunnjj
Thanks to Yasmine (@_yasminato), Jaeyoung Kim 김재영 (@1.0kim_official),
James (@hippytokki), 정성준 (@kookie.d), 235 (@the235official), 박성준 (@l.28.v) and 해피팜 농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