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어쿠스틱 밴드 '페이퍼컷 프로젝트' 가 4월, 새로운 곡으로 찾아왔다
봄이면 으레 설레고 달콤한 곡이려니 싶었지만, 오히려 덤덤한 감정이 강하게 드러나있다. 이번에도 역시 클래식 기타, 까혼이 주는 독특한 질감의 사운드가 이별 직전의 모습을 그려낸 가사와 적절하게 어울리며 노래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목 "우리에게" 처럼 지난 시간을 함께 해 온 두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와 같은 느낌이었으면 한다고 하며, 4월 30일 열리는 '페이퍼컷 프로젝트' 단독 콘서트에서도 처음 공개 연주될 예정이라고. 아래는 멤버들이 전하는 이번 신곡에 대한 소개.
"환하게 웃는 모습 하나로 시작된 적도 있다. 어느 밤 잊을 수 없는 대화에 홀려 시작하기도 했고. 어떤 시작이던 사랑을 한다는 건 그의 세계로 들어가 그 깊이를 함께 하는 일이란 걸 알게 되었다. 나에게 "세계" 라고 부를 것이 채 생기기도 전부터 우리는, 서로를 깊숙히 침범했고 자연스레 그것을 사랑이라 말했다. 시간은 지나 세계가 되었고, 어느 것이 누구의 것인지 모를만큼 비슷해졌다. 모두가 기대라도 했던 것 처럼, 우리는 비슷한 결론에 도착했고 모두에게 당연한 그 결정은 우리에게 가장 힘든 일이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