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vored (플레이버드)' [걷기송]
텁텁한 일상에 자극제가 될 입맛 돋는 음악을 요리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Flavored'는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신선한 재료에 음악적 양념을 듬뿍 얹어서 맛깔 난 곡들을 우려내고 있는 데뷔 2년차 밴드이다.
기타 '서종선' 이 작곡, 작사, 프로듀싱하는 곡들로 활동하고 있는 플레이버드는 2014년 중순 서울대 작곡동아리 사운드림에서 결성된 서울대 학내 자작곡 밴드들의 컴필레이션 앨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에 수록된 "설렘" 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후 객원보컬과 싱글 [꽃씨] 를 발매하였다가 다시 멤버구성을 보강하여 음원작업과 공연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플레이버드' 의 구성원은 '박현아' (22, 보컬 / 홍일점), '서종선' (26, 기타 / 노예주), '권정수' (21, 키보드 / 귀요미), '박진영' (25, 베이스 / 간지남), '김학표' (23, 드럼 / 차도남) 외 5명으로, 이들은 세련된 사운드와 정제되지 않은 실험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조화를 찾으며 여러가지 음악적 시도를 해나가려는 포부로 뭉쳐있다.
그런 'Flavored (플레이버드)' 가 오랜만에 싱글 [걷기송] 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타이틀곡인 "걷기송" 은, 힘든 일상에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화자가 도드라지는 편안하고 세련된 느낌의 모던 락 사운드의 곡이다.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선 멤버인 '박현아' 와 '서종선' 의 봄을 전하는 서정적인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며 사이사이마다 봄을 알려주는 소재와 풍경들의 숨어있어 입체적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재미가 담겨있다. 리더 '서종선' 의 발전된 작사, 작곡 실력이 도드라지는 이번 곡을 들으며 나른한 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