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 [Forget Me Not]
끝이 안보였던 추운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봄이 왔다. 따뜻한 봄 바람을 타고 모두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봄을 맞이할 때, 어쩌면 그 안에 뭔가 외로움이 섞인 감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YK' 는 조심스레 봄과는 안 어울릴지도 모르는 곡을 발표하였다.
봄에 피는 꽃들 중 하나인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이다. 한없이 따스한 봄에 뭔가 외롭게 느껴지는 이 꽃의 꽃말을 따서 그 외로움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Lana Del Ray' 의 느낌이 드는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했으며 담담한 듯 절제하면서 외로움의 감정을 최대한 곡에 담아 노래를 부르며 작업을 하였다.
아직 추운 냉기가 조금 남아있는 이 봄날에 한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그 안에 그리운 그 누군가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그 허무함, 그리고 이 세상 어느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 누군가가 자신을 잊지 말아주길 바라는 마음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YK' 는 이제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사람들을 그리워 하며 기다리고, 또 추억하고, 오직 그들을 생각만 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이 곡을 조심스럽게 써 나갔고, 마무리를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