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騷音)]
김창현은 이번 2019년 신보 [소음 (騷音)]에서 12음계 형식을 벗어난 접근법으로 현대 기계문명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일렉트릭 악기와 이펙트 장비를 이용해 공간과 시간 속에서 우리가 매순간 느끼는 많은 소리가 음악으로 지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기술혁명으로 발전해 온 인류 문명의 힘과 속도를 찬양한다.
김창현과 오랫동안 작업을 함께 한 음악적 동료인 기타리스트 준킴과 사운드엔지니어/사운드메이킹 채승균은 이번 앨범에서도 함께 작업하였다. 준킴은 일렉기타와 이펙트를 이용하여 앨범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앨범 전체 사운드와 이펙트를 맡은 채승균은 본 작품에서 심리적 음향처리기법을 통해 정지된 일방적 소음이 아닌 부유하는 소음, 내 주의를 배회하며 우리를 응시하는 공간지배적 소음을 표현한다.
김창현은 12음계로 구성된 고전적 음악형식을 거부하는 순간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달리는 기차와 자동차 혹은 공장의 기계소리를 매력적으로 느껴본 사람이라면 본작 [소음 (騷音)]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Artist]
김창현 – Bass & Effects
준킴 – Guitar & Effects
채승균 – Mixing & Effects
[Production]
채승균 – Producer
한성민 – Management
김창현 – Cover Design
TAL – Executive Producer
Recorded at TAL Studi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