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아닌 선율이 들려주는 이야기.' 피아노의 언어는 선율과 화성의 조화이다. 언어가 아닌 소리로, 울림으로 전달되는 음악의 이야기는 청자 자신의 이야기에 잠기게 한다. "Sober Judgment", '냉정한 판단'은 나에게서 불필요한 상념을 거두어 간다. 많은 것, 보다 더 나은 것을 바라는 현실에서 홀로 나를 지켜 간다는 것에 대해 아티스트 '키노트'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배우고 알아 깨닫게 된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는다. 이해되지 못한 것에 마음을 두기보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본다. 오롯이 내 안의 주님만을 바란다." "Sober Judgment"라는 언어적 의미와 다르게 흘러가는 피아노의 따뜻함은 친히 내 짐을 맡아 주신 주님의 사랑 속에 거하게 된 평온함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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