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만물을 주관하시는 아버지는 부족함이 없으시다. 내 손이 만들어낸 온전하지 못한 소리가 무엇이기에 찾으시는가? 생명을 주시고 나의 연대를 정하시고 만물을 주관하사 그 경계를 한정하시며 인류를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세상에 함께 살아가게 하셨다. 내가 속한 곳과 일에 매여 나는 하나님의 모습을 세상으로 덮어간다. 마음에 새겨야할 주님의 말씀보다 내 이웃의 소리를 마음에 담고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기도 대신 질타가 이어진다. 주께서 나의 음악을 찾으시는 것은 나를 세상에서 건지시고 구별하기 위하심이다. 세상에 속하여 있지만 그 안에 주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살아가기 원하시는 그분의 사랑이 나를 노래하게 한다.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다. 내가 부르는 찬양을 통해 주를 더듬어 찾게 하시고 발견하게 하시는 아버지는 바로 내 손끝이 닿는 곳에 계신다. 내 호흡이 닿는 곳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이야기하시고 호흡하신다. 생명과 만물을 친히 주시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의 증거가 바로 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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