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and Reasonable]
다른 것은 없었다. 틀린 것도 아니었다. 보고 듣고 느낀 그것. 그것을 말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이들의 생각이 더해진다. 이는 분파를 형성하고 잘잘못의 문제로 넘어가 결국 죄의 범위로 확대되어 누군가를 결박하고 만다.
죄 많은 인생을 살아왔기에 당당히 말할 수 없어 나는 낮은 자세로 구부정히 서있다. 언제쯤 허리를 곧게 펴고 꼿꼿이 마주 설 수 있을까? 경험과 지식이 쌓일수록 깨닫고 알게 되는 것은 세세하게 드러나는 죄악뿐이다. 이것이 나를 괴롭히고 옭아맨다. 이렇게 옭죄어오는 죄의 기준은 나 한사람으로 그치지 않고 내 주변과 세상을 향한 올무가 된다.
자유를 얻기 위해 나의 손은 성경을 찾고 입은 말씀을 읊조린다. 이것이 내가 안식을 얻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이다. 진실에 가까이 다가설수록 올바로 설수 있는 지식의 증거가 내안에 늘어간다.
말씀 안에 세상이 희미해질 무렵 내 안에 평안이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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