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지만 묘하게 뒤틀린 이층 언니들의 수다, '투스토리' 의 정규 1집 [첫 번째 이층 집]
'다즐링'에 이은 네 번째 싱글 공개, [붐붐붐]! 익살스런 코러스가 함께하는 '투스토리'의 쌉싸름한 블루스 넘버
1집 [첫 번째 이층 집] 에 수록된 열 곡의 노래들이 한 달에 한 곡 씩, 열 달 동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추천의 글]
우선 '투스토리'의 공연을 본 지 좀 되신 분들은 오랜만에 외출 한 번 해보시라 권하고 싶다. 그 사이 더 강력해진 두 멤버가 뿜는 매력에, 난 나도 모르게 자동기술법으로 팬레터까지 남기고 왔다. 싱글 [붐붐붐]은 보컬 예진 양이 쓴 곡으로 강력한 블루스 리프와 재미있는 코러스가 담겨있는 곡이다. 예진 양과 나는 해마다 한 번 쯤 '카리스마 부족한 '세르주 갱스부르'와 그의 뮤즈 코스프레를 해왔는데, 이번 곡의 코러스는 가히 '갱스부르'가 '브리지뜨 바르도'와 녹음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해주고 싶다. [붐붐붐]은 긴 부제가 암시하듯 세태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기도 하다는데, 무얼까 생각해보며 들어도 좋을 것 같다. '부제 : 어느 정도의 빗방울이 떨어져야 우산을 쓸까','밥 딜런 :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겠지.
- 음악가,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
[붐붐붐 (부제 : 어느 정도의 빗방울이 떨어져야 우산을 쓸까)]
'당신은 어느 정도의 빗방울이 떨어져야 우산을 쓰나요?' 이렇게 가볍게 시작한 질문은 요즘의 어지러운 세상을 통과하여 이 노래가 되었습니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 하지만 날씨가 맑을 거라는 뉴스를 보고 우산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길을 나선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길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군요. 하지만 우산을 쓴 사람은 말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
나와는 무관하다 여겼던 일들이 어느 순간 당신 앞에 불쑥 다가왔을 때, 그 때도 나만 아니면 된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투스토리]
고층도 지하도 아닌 2층, '투스토리(2story)'는 따스하고 아늑한 공간이고 싶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여유가 있어야 찾을 수 있는 이 곳에서 미옹과 예진은 달콤한 멜로디에 쌉싸름한 가사를 얹어 기타치며 세상을 노래합니다. [붐붐붐], 그리고 지난 싱글들을 포함한 열 곡 모두에 보너스 두 곡까지 가득 담은 1집 [첫 번째 이층 집]도 판매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