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지만 묘하게 뒤틀린 이층 언니들의 수다, '투스토리'의 정규 1집 [첫 번째 이층 집]
'붐붐붐'에 이은 다섯 번째 싱글 공개, [적당히 좀 합시다]!
세상 모든 지나친 것들에 대해 시원하게 한 마디, 적당히 좀 합시다!
1집 [첫 번째 이층 집]에 수록된 열 곡의 노래들이 한 달에 한 곡 씩, 열 달 동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추천의 글
이 매력 넘치는 듀오의 공연을 몇 번 접하고, 그들이 발매한 첫 앨범을 들은 후에 나는 급기야 자원해서 이 싱글의 추천사를 쓰게 되었는데, 아끼는 것들에 대해서는 '왜' 아끼는지에 대해 말하기가 쉽지 않지만, 표현할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추천의 글을 쓴다. 내게 '투스토리'는 '아름다운 음악' 속에 '뼈 있는 말'을 녹여내는 마성의 밴드이며, 그들의 음악을 듣고 나면 마치 꽃다발로 맞고 난 후 그 자리에 서서 날 때린 이의 상냥한 손길을 떠올리는 기분이 드는데 그건 내가 이상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브라질리언 리듬과 멜로디의 구름 속에서 상냥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적당히 좀 하고 그만'이라고 노래하는 쾌활한 이 트랙을 듣고 나면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이 곳에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잠시 잊고 어떤 선을 넘으려 할 때, 우리를 부드럽게 다그치고 원래 있던 자리로 이끄는 노래가 여기에 있다. 잠시 귀 기울여 달콤하게 설득 당해 보심이 어떨지? - 밴드 트램폴린 차효선
적당히 좀 합시다
2014년, '투스토리'는 원로가수들을 위한 컴필레이션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두 번째 이야기]에서 '이시스터즈 김희선' 선생님과의 작업을 의뢰 받았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이시스터즈'라니... 영광스럽고도 부담스러운 미션이었죠. "적당히 좀 합시다"는 그 앨범을 위해 만든 곡입니다. 60년대의 한국 음악들을 들어보면서 '지금 이 시대의 과도한 지나침을 이시스터즈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꼬집어 준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곡의 뼈대를 만들었고, 멋쟁이 대선배님들의 연주 모습을 상상하며 곡의 색을 완성시켰습니다. 비록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다른 곡이 실렸지만, 이미 이 곡이 완성 되었을 때는 그와 상관없이 투스토리의 곡으로 쓰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앙큼상큼한 투스토리의 보컬 예진이 적당히 좀 하라고 웃으면서 신나게 삿대질을 한다면, 이 노래에 담으려 했던 지나침을 향한 우리의 피곤함이 유쾌하게 전달되지 않을까요?
투스토리
고층도 지하도 아닌 2층, '투스토리(2story)'는 따스하고 아늑한 공간이고 싶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여유가 있어야 찾을 수 있는 이 곳에서 미옹과 예진은 달콤한 멜로디에 쌉싸름한 가사를 얹어 기타치며 세상을 노래합니다. "적당히 좀 합시다", 그리고 지난 싱글들을 포함한 열 곡 모두에 보너스 두 곡까지 가득 담은 1집 [첫 번째 이층 집]도 판매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