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지만 묘하게 뒤틀린 이층 언니들의 수다, '투스토리'의 정규 1집 [첫 번째 이층 집]
'CCTV’에 이은 여덟 번째 싱글 공개, "걸"! '투스토리' 연회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1집 [첫 번째 이층 집]에 수록된 열 곡의 노래들이 한 달에 한 곡씩, 열 달 동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추천의 글: 신승은 (동료 뮤지션)
만약 당신이 카페에서 이 노래를 듣는다면, 당신은 가볍게 리듬을 타거나 손가락을 까닥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공연으로 이 노래를 듣는다면, 당신은 와 하고 탄성을 내뱉을 것이다. 이지 리스닝 밑에 깔린 하드 재능, 그것이 바로 투스토리이다… 그래서 이층에 있는 것일까… 아무튼. '투스토리'의 "걸"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두 주인공이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처음으로 마주쳤던 그 장면. <아델의 삶>이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물들기 시작한 그 씬 말이다.
"짧은 머리, 초록 원피스, 그녀가 저기 오네"라고 시작하는 '투스토리'의 노래는 "머스크향"으로 이어지면서 4D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세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을 갖고 있다. 그것이 부담되어 관람을 미루셨던 분이 계시다면 그분에게 이 3분 가량의 "걸"을 권하고 싶다. 영화를 재미 있게 보신 분이라면, 역시 "걸"을 권하고 싶다.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에게도 "걸"을, 첫눈에 반해보신 적 있으신 분께도 "걸"을, 아닌 분께도 "걸"을, 사실 모두에게 "걸"을…권하고 … 싶다....
"걸"
'Girl'은 유명한 보사노바 곡 'The Girl From Ipanema'를 들으며 떠오른 이미지들을 다시 풀어 만든 곡입니다. 모두가 바라보고 감탄해 마지 않는 여인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과 춤을 추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구름 위 꿈 속에서 돌아와 보니 여전히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곡은 슬픈 곡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꿈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투스토리'
고층도 지하도 아닌 2층, '투스토리(2story)'는 따스하고 아늑한 공간이고 싶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여유가 있어야 찾을 수 있는 이 곳에서 미옹과 예진은 달콤한 멜로디에 쌉싸름한 가사를 얹어 기타치며 세상을 노래합니다. "걸", 그리고 지난 싱글들을 포함한 열 곡 모두에 보너스 두 곡까지 가득 담은 1집 [첫 번째 이층 집]도 판매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