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는 떨림과 두려움으로 가슴 벅찬 설렘으로 가득하다. 어떤 일이 있을지, 앞으로 어떤 상황에 놓여있게 될지, 어떤 순간들을 마주하게 될지, 우린 항상 처음이라는 순간 앞에 특별함 이라는 가면에 속아 퍽 신선하고 새로워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처음의 마음이 다 식어 버리고 나면, 그렇게 뜨거운 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린 마치 내 삶의 전체가 반복되는 것만 같은 기분과, 또 지겨워진 느낌에 알 수 없이 답답하고 회의감이 찾아오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우리의 삶과 마음이 그렇듯 우리의 사랑도 그러하다 뜨겁게 사랑했던 시간들이 지나면, 타오르던 불꽃이 식어버리고 나면, 상대방에 대한 익숙함과 지겨움으로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에 사랑에게서 멀어지고 싶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거나 나아가서는 다른 사랑을 원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어떤 일이나 상태에 시들해져서 생기는 게으름이나 싫증, 우린 이것을 권태라 말하고 서로 공감한다 우린 그렇게 서로 다시 사랑하고 또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다른 사랑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우린 사람이기에 이런 사랑과 이별을 다 알고 공감하지만 다시 반복한다.
2017년 5월 29일 '조인(ZOIN)'의 21번째 Digital Single Album [우린 결국(Over again)]이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차가운 분위기와 직관적이고도 현실적인 감정과 가사를 볼 수 있는데, 사운드적으로는 Guitar and Bass 의 조합으로 모던한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하였고, 거기에 '조인(ZOIN)'의 Chic한 목소리와 표현들이 녹아 들어 곡의 조화를 잘 이루어 들려주고 있어서 항상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 동안 '조인(ZOIN)'의 음악과는 다르게 색다른 감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조인(ZOIN)'은 사랑과 이별보다 무서운 것은 익숙함과 반복이다. 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특별한 것은 이번 21번째 Digital Single Album [우린 결국(Over again)] 에는 '조인(ZOIN)'의 20번째 Digital Single Album [나비의 노래] 의 Piano ver. 이 함께 수록이 되었는데, 사운드적으로 마치 누군가 전화로 나에게만 불러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17년 5월 29일, 이번 '조인 (ZOIN)'의 21번째 Digital Single Album [우린 결국(Over again)] 과 함께 우리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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