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톰톰' 10월호, [왼편에서]
오래된 것은 언제나 새롭다. 유행은 언제나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톰톰'의 신곡은 80년대 뉴웨이브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곡이다. 'A-ha', 'Culture Club', 그리고 'New Order'.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이름들. 이젠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그들의 사운드. 톰톰은 이번 곡에서 그러한 뉴웨이브 사운드를 시도함으로써 다시 한번 자신들의 음악적인 경계를 넓히고자 했다.
가사는 늘 그래왔듯 로맨틱하다. 인연은 항상 예상하지 못할 때 찾아온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누군가가 옆에 서 있다. 그렇게 찾으려 할 땐 없더니, 우연히 길을 걷다 왼편을 보니 누군가가 나의 왼쪽 손을 잡고 있다. 그 순간의 놀라움과 설렘이 곡을 통해 느껴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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