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경' [Eugène Ysaÿe 6 sonatas for solo violin`]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의 6번째 새 앨범 [Eugene Ysaye 6 sonatas for solo violin (이자이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이 오는 5월 21일 발매된다. 작년에 발매한 12개의 춤곡집 [con eleganza]에 이은 앨범으로 '이보경'의 학구적인 면모와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그녀의 뛰어난 연주력은 이미 데뷔 앨범 [파가니니 24 카프리스 전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 후 '비르투오자',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한층 더 고매하고 성숙해진 음악적 열정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이번 6집 앨범은 파가니니에 비견되는 뛰어난 비르투오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이자이의 6개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집으로, 바흐와 파가니니 솔로 작품들과 함께 3대 클래식 솔로 바이올린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보경'은 이번 앨범에 담긴 연주곡들에 대해 "파가니니와 바흐에 비하면 이자이가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매혹적인 곡이다. 이 대단한 소나타들은 주로 바로크와 19세기 후기 낭만주의 그리고 20세기 초 현대 작곡기법이 잘 섞여 있는데 6개 전곡이 각기 다른 시대를 오가는 듯 작곡되어 무한한 상상력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자이 6개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는 당대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명 바이올리니스트 6명에게 (1번 요제프 시게티, 2번 쟈크 티보, 3번 게오르규 에네스쿠, 4번 프리츠 크라이슬러, 5번 마티유 크릭붐, 6번 마누엘 키로가) 헌정된 작품으로 6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특색이 잘 드러나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오늘날 그의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들은 전세계 음악인들에게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독창성과 시대를 초월하는 비범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이자이가 바이올린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으며, 이 작품이 바이올린 현대음악에 시초가 되어 한 획을 긋고 있다.
이렇게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담은 이번 앨범이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학도들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되기를 바라고,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새롭게 해석된 이자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보경'은 전한다.
그녀는 이번 앨범과 연관된 독주회도 두 차례 가질 예정이다. 5월 19일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9월 1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이자이 소나타와 더불어 드뷔시, 크라이슬러, 생상, 쇼송, 포레, 쇼팽 그리고 이보경과 이제찬의 공동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