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웨이커스의 고향 '항구도시' 부산.
그 명성은 영도를 중심으로 거대한 선박을 만들고 수리하던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특히 망치로 녹을 제거하는 일들을 도맡아 하던 아낙들의 일터에서 나는 '깡깡'소리가 영도를 가득 채웠던 그 시절, 우리는 그들을 '깡깡이 아지매', 그곳을 '깡깡이 마을'이라고 불렀다.
전쟁 이후 황폐해진 도시를 노동으로 직접 일으켜 세웠던 분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고자 하는 이번 싱글 <깡깡 30세 / Skanking On My Way>에서는 깡깡이 마을 사람들의 애환과 열정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지난 스카웨이커스의 1집 앨범(2014)에 실린 프로필 사진들이 영도 조선소를 배경으로 한 것 역시 그들에 대한 존경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본 싱글 앨범은 '플랜B 깡깡이 예술마을=깡깡이오버씨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