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S' [화 (花)]
이번 [화 (花)]라는 앨범은 많은 것들의 끝과 시작이 반복됨을 담아내었고.
많은 것들이라 함은 계절, 시간, 관계 또는 감정 다양한 것들을 의미하며
그 안에서 행해지는 인지하기 어려운 오묘한 감정의 이질감과 점차 무뎌짐을 표현하였다.
모든 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매번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죽고 깨어남을 반복한다.
이런 애처로운 반복 학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둘씩 무언가를 잃고 잊어가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흘러만 가고 있는 중이다.
아침이 있으면 밤이 있고, 순수함이 있기에 악함이 있지만 영원은 없다.
이렇게 제한된 굴레에서 조금씩 깨우치고 벗어나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