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강성은'의 네 번째 이야기 [Winter.. 기다려..]
프롤로그 //
눈앞에서 별이 사라졌습니다.
너무 반짝이는 그 별을 보며,
꿈을 이루길 소망하며,
오랜 시간 걸어왔는데 말이죠.
그렇게 갈 길을 잃었습니다.
꿈을 잃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내게 보여주신 별이라고,
꿈이라고 믿었거든요..
그 시간은 제게 겨울과 같았습니다. 차갑게 되돌아오는 질문과 짙은 외로움.
별을 잃어버린 저와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
욥에게는 정답으로 일깨워주는 사람이 아닌 잠시 함께 울어 줄 친구가 필요했듯이..
담아 둔 그 한숨의 고백을 잠시 함께 내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보았습니다.
Winter.. 기다려.. //
차가운 듯한 피아노의 연주와 함께 노래는 시작하지만 중반부부터 들리는 첼로 선율은 마치 그런 차가운 외침에 반응하는 어떤 목소리 같습니다.
가사가 없는 첼로 선율처럼 우리가 명확히 그 뜻을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하게 그 음성은 우리의 외침에, 기도에 반응하며 함께 움직이고 계십니다.
그 음성을 신뢰합니다.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해도 분명히 함께 계신 그분을 신뢰합니다.
기다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