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바람에 지는 꽃잎을 보았는가.
한때는 싱그러운 꽃이었다가
가장 아름다운 때 미련 없이 바람에
몸을 맡겨 공중에 흩어진다.
이별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꽃잎을 안고 부는 바람은 꽃바람이 되어
봄에는 눈을 내리고
낮에도 별을 내린다.
꽃잎은 하늘을 사랑하는 나비처럼 팔랑이다
어느새 꽃비가 되어 땅에 앉는다.
모든 숨이 다해 땅에 떨어져 이제야 꽃의 생이 다했다 여겨질 때 쯤
꽃잎은 다시 모여 어느덧 꽃길이 되어 있었다.
꽃으로 왔으니 꽃처럼 가는 것이다.
우리, 이렇게 살면 어떨까
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Executive Producer 솔하(SOLHA)
Composed 솔하(SOLHA)
Arrange 솔하(SOLHA)
Piano 솔하(SOLHA)
Mixed & Mastered by 남수진
Design by 솔하(SOLH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