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번제의 또다른 New 프로젝트! ‘일천번제 of JIN’
늘 새로운 프로젝트 시도로 찬양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그룹 ‘일천번제’. 아마도 해보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방대한 지경의 다양한 찬양들이 발표되었고, 특별한 포맷으로 만들어진 앨범 프로젝트도 여럿 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한 가수가 오롯이 일천번제 찬양 몇 곡을 불러서 미니 앨범으로 담는 프로젝트, 소위 ‘of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주자는 보컬 끝판왕 JIN. CCM계에서 이런 색깔과 가창력을 갖춘 베테랑 가수는 아마도 찾기 힘들 텐데, 이번에 일천번제와 세 곡의 작업을 함께 하여 선보인다.
진심을 담은 말씀 찬양 둘, 화려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찬양까지 함께
서곡은 아주 클래시컬하다. 4번 트랙인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의 연주음악 한 부분을 사용한 트랙인데, 이번 앨범의 소재 ‘고난’과 주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극복’을 잘 형상화한 선율이라 생각한다. 일천번제 정성원 목사의 피아노 연주에 바이얼리니스트 김윤정, 첼리스트 이서연이 함께 한 ‘피아노 3중주’가 왠지 모르게 애절하게 들리기도 한다.
서곡에 이어 2번 트랙은 ‘손들지어다’. 인트로를 들으면 흡사,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언 킹’을 떠올리게 되고, 한편으로는 2000년대 불세출의 가수였던 신승훈의 히트곡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의 인트로가 오버랩 되기도 한다. 이제까지 한국의 CCM에서는 들어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편곡으로 예레미야애가의 절절한 말씀을 아주 힘있고 진취적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물론, JIN의 놀라운 가창력이 아니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테다. JIN의 평생 동반자인 아노지아의 편곡이 아니었으면 평범할 수 있었을 곡이기도 하고.
타이틀 곡 ‘감당할 시험 밖에는’은 아주 한국적인 CCM이다. 고린도전서 10장13절 말씀을 토대로 한 가사도 한국의 CCMer들에게 콕콕 박힐 만하다. JIN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아노지아 같지 않은 담백한 편곡이 더하여져서, 아마도 이 땅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큰 지침이 되고 격려가 될 수 있는 찬양이 탄생한 것이다. 간주에서 들려지는 기타리스트 안지훈의 솔로 연주도 과하지 않게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 곡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신앙의 경륜을 더해가는 크리스쳔들에게 질문을 던져주고, 삶의 해답을 주는 곡이다. 시편 119편은 엄청나게 많은 절수에 비례한 듯, 우리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한 가득 인데, 이 곡의 메시지는 그 중에서도 절정이 아닐까 싶다. 일천번제 정성원 목사의 전매특허인 세미 클래식 편곡 위에서 JIN의 명품 보컬이 또 다른 빛을 발하고 감동을 주게 되었는데, ‘마스터링의 귀재’ 아스트로비츠의 마스터링까지 제대로 옷빨을 받은 곡이다.
1. 서곡-시편 119편71,72절
- 정성원 작곡/편곡
- Piano-정성원, Violin-김윤정, Cello-이서연
2. 손들지어다
- 예레미야애가 2장18,19절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 | 아노지아 편곡 | JIN 노래
- Piano & Programming-아노지아, Guitar-안지훈, Chorus-김상훈
3. 감당할 시험 밖에는
- 고린도전서 10장13절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 | 아노지아 편곡 | JIN 노래
- Piano & Programming-아노지아, Guitar-안지훈
4.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 시편 119편71,72절 말씀 | 정성원 작사/작곡/편곡 | JIN 노래
- Piano-정성원, Violin-김윤정, Cello-이서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