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고국내문을 노래로 만들며….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김창숙을 비롯한 유림 대표는 파리강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하여 제1차 유림단 의거[파리장서운동]를 추진하였다. 성주군 초전면 고산마을의 야성송씨 문중도 적극 참여하였는데 이에 앞장선 사람이 공산 송준필이다.
1919년 3월 초순 공산 송준필은 야성송씨 충숙공파의 종가인 백세각(百世閣)에서 문중 회의를 열어 시국 상황을 논의하였다. 이어 김창숙과 만나 파리 장서 계획을 협의하고 성주지역 서명자 규합에 나섰다. 1919년 3월 26일 공산 송준필은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다’며 유림과 국민들에게 궐기를 호소하는 ‘통고국내문’을 일제의 눈을 피하기 위해 봉강 서당 내 마루짝에서 뜯어낸 청목에 새겨 4월 2일 성주 읍내에서 일어난 대규모 항일 시위 운동에 3천 장을 뿌려 만세운동을 일으키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유림과 국민들에게 궐기를 호소하는 통고국내문을 노래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처음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와 성주군과 함께 백세각 통고국내문을 일반일들에게 쉽게 알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가수들과 함께 음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쏘머즈가 작곡을 하면서 원 글을 최대한 변형 없이 담아 가사로 만들고 노래로 만들 때 감정을 최대한 살리수 있도록 하였다. 노래는 쏘머즈, 스테파니, 지세희가 참여하였고 내레이션은 박영수 배우가 참여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백세각에서 만들어진 통고국내문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하여 음원으로 만들게 되었다. 음원 수익은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후손들 교육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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