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사주의보]
사랑의 계절 봄이 오면 다들 어디서 그렇게 짝을 만나고 어딜 그리 다니는지 카카O톡 프로필 사진이 쉴새 없이 바뀌곤 한다.
혼자인 나는 심심한 마음에 집에서 휴대폰 화면만 슥슥슥 내리며 둘러보지만 친구들은 이미 데이트 약속이 잡혀있곤 한다.
화면 속에선 나에게 경고하듯 빨간 점이 수두룩하게 찍혀있지만 예뻐 보이는 사진과 근황이 궁금한 탓에 눌러보게 된다.
결국 나에게 남는 건 외로움과 부러움뿐. 애써 '데이트 비용을 아낀 돈으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지!' 하며 위로해보지만 왜 눈에선 물이 흐르는 걸까?
혼자 집에서 부러워하고 있을 저 같은 솔로들에게 보내는 곡입니다. 얼른 우리도 프사주의보 행렬에 동참하자고요:)
여러분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