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BURNING)" COMING SOON
라네스터 스코프(Lanester Scorff)가 정규앨범 "버닝 (BURNING)" 발매를 앞두고 마지막 선공개 곡 "WRONG"을 발표했다. 라네스터 스코프는 언제나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을 자신만의 가사와 사운드로 표현해왔다. 이 곡은 그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를 가장 극대화했다.
WRONG. 이 노래에는 무언가가 잘못됨을 깨달은 남자의 후회와 비참함이 잘 드러난다. 사랑을 위해 살았고,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남자가 사랑이 거짓됨을 알게 되었다. 그는 더 이상 삶을 연명하고 일상생활을 아름답게 꾸밀 자신이 없다. 이별마저 사치가 되어버린 그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관계에 대한 대화마저 거부한 채 “만나준다”는 표현에 걸맞은 껍데기 같은 관계를 이어간다. 잘못된 것을 알았지만 그 잘못된 것을 어떻게 고칠지, 바꿔나갈지를 몰라 방황하는 라네스터 스코프의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사랑은 애초에 거짓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사랑이 변해서 우리는 관계에 질리는 것일까? 그는 전자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한다. 자신의 외로움과 콤플렉스, 극복하기 힘든 자신의 아픔을 연인을 통해 해소됨을 간접적으로나 느낀 그는 거짓된 사랑을 한 것이고 자기 역시 이에 빠져 스스로가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이 모든 불편한 진실과 자신의 깊은 내면의 추악함을 깨달았을 때 더 이상 어떤 것을 원하지도, 어떤 것을 버리지도 않는다. 철저하게 이기적이게 되어 자신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도망치며 스스로마저 방관하게 되는 그의 무력감이 나타난다.
“WRONG”은 앨범 “버닝 (BURNING)“의 마지막 선공개 곡으로, 그의 앨범에 대한 기대를 가장 높이게 하는 곡이다. 이 노래를 기점으로 앨범은 더 심층적이고 무게감 있는 그의 음악세계를 펼쳐내기에 곧 발매되는 그의 정규 앨범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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