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이홍섭의 [학교]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들이 몇가지 있다. 운동장에 뿌연 먼지가 나도록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체육시간이면 낡은 양은 주전자에 물을 담아 줄을 긋던 선생님, 열려진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던 하얀 커텐, 그리고 음악시간이면 선생님의 풍금 소리에 맞추어 목청 높여 부르던 동요들.. 지금이라도 어느 초등학교에 들어서면 풍금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벌써 봄이다.
[Track]
1. 학교
2. 어느 가을 4교시
3. 졸업
4. 정류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