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hinking Of Myself
사춘기라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난 사춘기가 있었었나 하는 생각을 무심코 했던 기억이난다. 사람마다 사춘기가 오는시기는 다른 것 같다.
청소년기때 오는 사람과, 늘 부모님 말씀,선생님 말씀 잘듣고 지내다가 어른이 돼서 갑자기 때늦은 사춘기가 오는 사람... 나를 되돌아보면 후자인 것 같다.
어릴적엔 부모님 말씀에 늘 충실하고 내가 아닌 주위 사람들 말에 맞춰주고, 참아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그런데 그런삶에 익숙하다 보니 구지 불평 불만은 표현조차하지 않고 살아 온것같다.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만날 때 자주 듣는말이 있다. 어떤 음식 먹을까?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 우리 뭐할까? 뭐하는거 제일 좋아하세요? 등등..
난 내가 특별히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쉴 때 정말 뭘 하고 싶은지에 별로 집중하지 않았다. 그냥 다 괜찮았으니,그러던 어느 순간 이런 나에게 내 스스로 질문을 하고 있었다.. 인주야.. 너 정말 괜찮니? 너 어떤 음식먹고 싶어? 너 뭐 하고 싶어? 지금 니가 정말 원하는게 뭐니?라고 나에게 질문을 하며.. 담담하게 지내온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안스럽기도 하고..고맙기도 하며.. 이제는 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느껴졌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며 만들게 된 곡이다.
composed and arranged by Kim Injoo
piano : Kim Injoo
guitar : Jack Lee
cello : 김다예
Bandoneon : Gianni Iorio
percussion: Valtinho Anastacio
Bass-허진호
Drum-최요셉
2.Misty Road
몇 년전 난생 처음으로 나 홀로 극복해 나가야만하는 힘든시간이 왔었을 때... 내 앞은 마치 짙은 안개로 가득 덮여 있고 앞이 보이지 않은 길을 홀로 걷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던 적이 있었다.. 피아노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이곡을 치던 기억이 난다.. 나에겐 아픈시간에 만든 곡이라..다시 열어서 들으면 그때의 감정이 복받쳐 올라와서 한동안 덮어놓고 있던 곡이었다. 근데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시작된 후 앞이 잘보이지 않았던 안개속 그때의 아픈 기억이 다시 올라왔다..몇 년전과 지금의 나.. 고통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당신만이 아픈게 아니라고..나도 아프고, 내 친구도 아프고, 우리 모두가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위로해주고 싶고..함께 울어주고 싶고 그 아픔을 같이 나누어 극복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꺼내게 된 곡이다.
해가 떠올라 안개가 깜쪽가치 사라진 맑은 미래의 하루를 희망하며...
composed and arranged by Kim Injoo
piano : Kim Injoo
guitar : Jack Lee
cello : 김다예
Bandoneon : Gianni Iorio
percussion: Valtinho Anastacio
Bass-허진호
Drum-최요셉
All songs Composed by Kim Injoo
Recording Engineer SOUND GO
Album Design by Goddada
Recorded and Mastered at SOUND 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