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꼭 어울리는, 포근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이상(Esang)의 새 싱글 앨범이다.
'힘든 날 지나 거센 비 그치면'은 바빠진 일상에 친구들과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워진 나이에 느끼는 소회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곡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일, 가정 등 책임질 것이 많아져 어깨가 무거워진 지금,
친구들과 함께 뭉쳐다니며 두렵고 아쉬울 것이 없었던 어릴 적 그 시절을 회상하며 쓴 곡으로,
바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이 된 우리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Don Mclean의 'Vincent'로 대표되는 1980년대 포크송의 감성을 녹인 곡이기도 하다.
한편, 이상(Esang)은 새로운 곡을 선보일 때마다 힙합, R&B, 모타운 소울, 발라드, 트로피컬 레게,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어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그 다음 앨범이 궁금해지고 기다려지는 뮤지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