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바이 타미즈
아트웍 바이 소현(파이리)
9월생각: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 왜에 답변하려니 머뭇거리다 그냥 함구하게 된다.
비합리적이라서다. 내 삶은 비합리라는 취하고 성난 코끼리에
올라탄 합리라는 기수..
비합리적인 감정을 언어로(어쩌면 가장 개인적이며 경험적인 도구인데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설명하는데서 오는 모순에 대한 몰이해라는 똑같은 결말에 자주 눌려버린다..
사실 이해라는건 의지보다 앞선 흥미에 힘입어 그 모순의 다방면을 들여다보는 것 때때로
느끼기에는 그저 받아주는 어리광을 받아주는 작업.
분명 난 원하지만 그건 친구의 예쁜 여자친구같은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괜히 그걸 타인에게
원하지도 않고 가사로 쓰고 녹음해서 나 스스로 들어준다
가끔은 누군가 듣고 좋다고한다
그건 별개의 그 사람의 그사람 자신에 공감이더라
그래서 와닿진 않는다
하지만 물론 감사할 일이다.. 그래서 고맙다 한다..
날 움직인건 비합리적인 그래서 공감 받지 못해 외면받을 거라 체념하는 그래서 반쯤 삐지고 반쯤
훗날을 도모하며 방문을 닫는 찌질이 중학교 2학년 같은 소년 감정..
음악 밖에서는 사회적인 역할극을 하다가도 책임과 가면을 벗고선
그 무엇도 아닌 이미 보단 매일 주어지는 가장 변화라는 말과 어울리는 새로운 선물 같은 감정에
대해 설레면서 익숙하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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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각자의 시간에 살지만 사회의 시간 속에서 알람에 맞춰
행동과 말을 부여받기때문에 나는 충실한 사람과 거리가 멀어지려 했던거 같다.
아니면 성찰이 부족해 보이는 남의 인생에 사는 노예새끼들과 십새들이 싫었던거 같다.
그 어떤 것도 위안이 되지 않아서 정말 나의 시간에서 그 흐름에서 자연히 행동과 말을 다시 되찾고
싶었다. 우린 결핍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다.
그 말은 부끄럼을 모르는 진짜 부끄러움을 가지게 됐다는거다
덮어둔체로 바쁘고 급한 비교속에 기계가 되어 인간적인 생명력과 행복과 섹스는 안개속에
환상으로 몸집이 커져간다.
다들 연기자야 아주 훌륭..한 세트장을 벗어나도
여전히 자신을 속이는 연기 중독자들..
자바르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