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 and Bread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프로젝트 [Heart Songs]의 네 번째 노래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는 헌신과 희생의 노래다. 헌신과 희생에는 역설의 진리가 담겨있다. 내가 움켜쥐고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 칠 때에는 잃게 되고 오히려 자발적이며 희생적으로 내려놓을 때 얻게 되는 예수의 역설 말이다. 내가 가진 것을 드렸을 때 역사가 일어난다. 나 자신을 내려 놓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어찌 보면 어린아이의 도시락 하나와 같이 보잘것없는 것이 인생이 아니겠나. 그러나 그 것이 그 분의 손에 드려졌을 때 가난하고 병들며 눌리고 짓밟힌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이 일어나리라. 오르가니스트/지휘자 조은성의 코러스 편곡과 재즈 기타리스트 박윤우의 클래식과 라틴을 넘나드는 연주는 오묘하게 조화로워 거룩하고 신비스러운 희생과 헌신의 역설을 담아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