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이라도 행복해지길,
더준수의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
싱어송라이터 [더준수thejoonsoo]가 2020년 두 번째 싱글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을 공개한다. 경쾌한 미드 템포의 팝 넘버인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은 전작 「DISTANCE」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준수thejoonsoo]는 이번 싱글을 발표하면서 전례 없는 재난으로 삶의 기쁨이 눈에 띄게 줄어든 요즘, 행복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전작 「DISTANCE」가 사랑의 상처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남녀의 이야기로 얼핏 사회상을 은유했다면,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은 사소하지만 나에겐 더없이 소중한 ‘무엇’에 관해 노래한다.
자유롭게 산책하고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는 것조차 쉽지 않아진 지금, 우리가 돌이켜야 할 대상은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인지 모른다.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은 오랜 연인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송의 포지션을 취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걸어온 어둡고 힘든 시기를 기억하기에 우리에게 밝은 빛이 비칠 수 있을 거라고 약속한다.
곡이 진행될수록 듀엣처럼 변해가는 김현하의 코러스와 신시사이저가 만들어낸 맑은 음색은 언뜻 레트로한 느낌을 부여한다. 여기에 반복되는 [더준수thejoonsoo]의 후렴이 더해지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실제로 싱글을 준비하며 진행한 소규모 라이브 투어에서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의 데모 버전을 불렀던 [더준수thejoonsoo]는 이 곡을 처음 듣는 사람도 그 자리에서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후렴을 활용했다고 한다.
전 세계가 직면한 코로나 사태는 크고 작은 공연을 준비하던 뮤지션들에게도 위협적이었다. [더준수thejoonsoo] 역시 “조금도 행복할 수 없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좌절하기를 멈추고 작업에 몰두해 곡을 완성하자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 곡을 듣는 4분 10초 만이라도 덮어놓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그대는 나의 빛 꿈같은 나의 빛」은 오는 8월 25일 (화) 정오에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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